생산성시대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찾기 가능한가?

!@#$^@# 2025. 4. 11. 15:35

공인인증서를 오랜만에 사용하려고 했는데, 비밀번호가 생각나지 않아 당황해본 경험 있으신가요?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심지어 평소 디지털 기기를 자주 다루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만큼은 자주 잊어버리곤 합니다. 이게 비번 프로그램이 작동하지 않아서 그런것 같습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니 궁금해졌습니다. "비밀번호, 도대체 왜 이렇게 자주 잊어버릴까?" 그리고 "까먹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오늘은 그 질문들에 대한 현실적인 해답을 정리해보려 합니다.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를 자주 잊는 이유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비밀번호를 기억하지 못해 곤란을 겪습니다. 그럴 만한 이유도 분명합니다.

  • 사용 빈도가 매우 낮습니다.
    1년에 한두 번, 연말정산이나 정부24에서 문서를 발급받을 때만 사용하는 경우도 있죠. 요즘에는 간편인증 많이쓰죠.
  • 비밀번호 규칙이 까다롭습니다.
    숫자, 영문자, 특수문자 조합을 요구해서 단순한 패턴으로는 설정이 어렵습니다.
  • 여러 인증서를 동시에 사용합니다.
    은행용, 범용, 회사용 등 각각의 비밀번호가 다를 수 있어 헷갈리기 쉽습니다.
  • 자동 저장에 의존하다 보니 기억할 기회가 없습니다.
    스마트폰이나 PC에 저장된 인증서로 로그인만 하다 보니 직접 입력할 일이 거의 없습니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비밀번호를 자주 잊고, 결국 재발급을 반복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게 됩니다.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찾기가 아니라 ‘재설정’만 가능합니다

공인인증서의 비밀번호는 시스템에 암호화되어 저장되므로, 기존 비밀번호를 복구하거나 찾아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즉, 비밀번호를 까먹었을 때는 다음과 같이 기존 것을 폐기하고 재발급받는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재설정 방법

  1. 발급한 기관을 확인합니다.
    은행에서 발급받았다면 해당 은행의 홈페이지나 앱으로 접속하고, 범용이라면 한국정보인증, 금융결제원, 코스콤 등의 사이트를 이용합니다.
  2. 기존것을 폐기하고 재발급합니다.
    관리 메뉴에서 ‘인증서 재발급’ 절차를 밟습니다.
  3. 본인 인증을 합니다.
    휴대폰, 신용카드, 은행계좌 등으로 본인 확인이 이루어집니다. 대체적으로는 은행마다 비슷비슷한 방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비밀번호 적혀있는 카드로 인증하는 경우가 많죠.
  4. 새로운 비밀번호를 설정합니다.
    이때는 이전에 쓰던 비밀번호와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하며, 안전한 방식으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메모나 비밀번호 관리 앱(1Password, Bitwarden 등)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근데 자동으로 입력해주지 않으니 큰 의미 없습니다.

 

공인인증서, 아직도 필요한가요?

많은 사람들이 요즘은 카카오, 네이버, 토스 등 민간인증서를 더 많이 씁니다. 실제로 이들 서비스는 지문이나 얼굴 인식으로 빠르게 인증할 수 있어 훨씬 편리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인인증서는 아직도 완전히 대체되지 않았습니다. 대표적인 예시가 다음과 같습니다.

  •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 정부24에서 등본, 가족관계증명서 등 발급
  •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및 조회
  • 국세청 지로 납부 및 세무신고
  • 공공 입찰 시스템(나라장터, 조달청 등)
  • 일부 은행의 고액 이체 및 대출 계약

결국 현실적인 대안은 간편 인증서를 일상용으로, 공인인증서를 중요 절차용으로 함께 관리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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