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보고서를 만들다가 화면 한 구석만 딱 잘라 붙이고 싶은데, 예전처럼 전체 화면을 복사해 그림판에 붙여 넣고 잘라내던 시절이 떠올랐습니다. 시간은 없고 캡처는 필요하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더 빠르고 정확한 방법을 찾게 되었죠. 예전엔 알툴즈, 스내그잇, 틱틱 같은 별도 프로그램을 깔아 쓰곤 했지만, 지금은 윈도우11
캡처 도구(Snipping Tool)만으로도 블로그 이미지나 업무 문서를 충분히 깔끔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다만 가끔 앱이 사라졌거나 실행이 안 되는 일이 있어 당황할 수 있는데, 그럴 때 정리해 둔 제 방법을 공유합니다. 윈도우11 캡쳐도구 재설치 하기 입니다.

캡처 도구, 무엇이 달라졌나
예전 윈도우에서는 Print Screen 키로 전체 화면을, Alt + Print Screen으로 활성 창만 클립보드에 담은 뒤 그림판에서 잘라 쓰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습니다. 윈도우11의 캡처 도구는 이 과정을 단축키 Win + Shift + S 한 번으로 해결합니다. 사각형·자유형·창·전체 화면 등 모드를 바로 고를 수 있고, 캡처 직후 편집 창에서 형광펜, 도형, 모자이크 등 간단한 보정도 바로 됩니다. 설정에서 자동 저장을 켜 두면 캡처본이 그림 폴더의 스크린샷 위치에 저장되어 재작업도 수월합니다.
참고로 윈도우10에서 쓰던 ‘캡처 및 스케치’는 윈도우11에서 캡처 도구(Snipping Tool)로 통합되었습니다. 스토어에서 검색할 때는 Snipping Tool 또는 캡처 도구로 찾는 편이 정확합니다.
1. 캡처 도구 재설치
대부분 윈도우11에 기본 포함되지만, 앱이 사라졌거나 오류로 실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땐 스토어에서 다시 설치하거나 업데이트하세요.
1) Microsoft Store 열기
- 시작 메뉴에서 Microsoft Store를 실행합니다.

2) 앱 검색
- 상단 검색창에 Snipping Tool 또는 캡처 도구를 입력해 찾습니다. 윈도우10 용어인 ‘캡처 및 스케치’로도 검색되지만, 윈도우11에서는 Snipping Tool이 정확한 이름입니다.

3) 설치 또는 업데이트
- 앱 상세 페이지에서 설치 또는 업데이트를 눌러 적용합니다.

설치가 끝나면 Win + Shift + S로 즉시 캡처 오버레이를 띄울 수 있습니다. 설정 → 접근성 → 키보드에서 Print Screen 키로 캡처 도구 열기를 켜 두면, PrtSc만 눌러도 바로 실행되어 더 편합니다.
Microsoft Store의 캡처 도구 페이지에서 최신 버전을 바로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2. 실행이 안 될 때 점검 포인트
1) 앱 복구/초기화
- 설정 → 앱 → 설치된 앱 → 캡처 도구에서 고급 옵션을 열고 복구 또는 초기화를 실행합니다.
2) 클립보드 기록 확인
캡처는 되는데 붙여넣기가 안 된다면 Win + V를 눌러 클립보드 기록을 켜고 항목이 쌓이는지 확인하세요. 회사 PC라면 보안 정책으로 막혀 있을 수 있습니다.
3) 캡처 단축키 충돌
다른 캡처 프로그램이나 키보드 매크로 유틸이 Win + Shift + S를 선점하면 실행이 안 될 수 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의 단축키를 변경하거나 종료해 충돌을 해소합니다.
3. 정책(Policy)으로 비활성화된 경우
조직 정책이나 로컬 정책으로 캡처 도구 사용이 차단되면 앱을 재설치해도 실행되지 않습니다. 이땐 정책을 확인해야 합니다.
윈도우 Home 에디션은 기본적으로 로컬 그룹 정책 편집기(gpedit.msc)가 없습니다. 홈 버전에서는 아래의 레지스트리 확인 방법을 권장합니다.
1) 그룹 정책 편집기에서 해제(프로/엔터프라이즈)
- Win + R → gpedit.msc 실행
- 사용자 구성 → 관리 템플릿 → Windows 구성 요소 → Tablet PC → 보조 프로그램 이동
- “캡처 도구 실행 안 함(Do not allow Snipping Tool to run)”을 사용 안 함으로 설정
2) 레지스트리 점검(홈 포함)
레지스트리를 편집할 땐 백업을 권장합니다.
- Win + R → regedit 실행
- 경로: HKEY_CURRENT_USER\Software\Policies\Microsoft\TabletPC
- DisableSnippingTool 값이 1이면 차단 상태이므로 0 또는 해당 값을 삭제 후 재부팅
4. 더 빠르게 쓰는 팁
- 오버레이가 뜬 후 Ctrl + S로 즉시 파일 저장, Ctrl + C로 복사
- 지연 캡처: 캡처 도구 앱을 직접 열어 지연 시간을 설정하면 드롭다운 메뉴 등 타이밍이 필요한 화면을 담기 좋습니다.
- 창 캡처 모드로 특정 앱 창만 깔끔하게 얻기
- 설정 → 알림에서 캡처 알림을 켜 두면 캡처 후 바로 편집으로 진입하기 편합니다.
5. 흔한 오해 바로잡기
- ‘캡처 및 스케치’가 최신 이름이라는 말은 현재는 맞지 않습니다. 윈도우11에서는 캡처 도구(Snipping Tool)가 통합·기본 앱입니다.
- 앱이 안 열린다고 해서 항상 삭제된 것은 아닙니다. 정책 차단이나 단축키 충돌, 클립보드 제한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아래부터는 실제 설치와 실행 과정 화면입니다. 동일한 절차로 따라 하면 대부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