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을 처음 찾았을 때, 솔직히 기대가 크지 않았습니다. 고추와 구기자로 유명한 조용한 충남의 소도시라는 인상이 강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칠갑호 위에 우뚝 서 있는 칠갑타워를 눈으로 직접 보는 순간,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잔잔한 호수 한가운데 솟아오른 6층짜리 타워와 하늘로 뻗은 스카이워크는 “여기가 맞나?” 싶을 만큼 색다른 풍경이었습니다. 2025년 개관 한 달여 만에 청양군 전체 인구를 웃도는 3만여 명이 찾았을 정도로, 이미 충남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칠갑타워란

칠갑타워는 충남 청양군 대치면 칠갑산로 704-10에 위치한 복합 문화관광시설입니다. 칠갑산 자락이 품고 있는 칠갑호 수면 위에 지상 6층, 연면적 2,722㎡ 규모로 세워졌으며, 단순한 전망대가 아니라 미디어아트 체험, 무인 로봇 카페, 스카이워크, 수상 보행교까지 이어지는 입체형 관광 공간입니다. 층마다 콘텐츠가 다르게 구성되어 있어서 처음 방문하는 여행객도 동선을 따라 자연스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층별 구성

타워에 들어서면 1층 관광안내소에서 청양의 농특산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2층에는 로봇 무인카페가 있어 음료를 마시며 잠시 쉬어 가기 좋습니다. 3층과 4층은 실감형 미디어아트 공간으로, 칠갑산 설화를 기반으로 한 ‘용의 승천’ 영상이 특히 인상적이라는 반응이 많습니다. 5층은 스카이워크 연결 구간이며, 옥상인 6층 전망대에 올라서면 칠갑호와 칠갑산 능선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맑은 날에는 시야가 멀리까지 트여 사진 명소로도 손꼽힙니다.

 

스카이워크와 수상보행교

칠갑타워의 핵심 체험은 5층에서 이어지는 스카이워크입니다. 길이 102m, 높이 57m로, 발아래 칠갑호가 그대로 내려다보이는 구간을 걸으면 해방감과 짜릿함이 동시에 밀려옵니다. 스카이워크 끝 수상전망대에서 승강기를 타고 내려오면 호수면 바로 위를 걷는 600m 수상 보행교가 이어집니다. 아이들에게는 모험처럼 느껴지고, 어른들에게는 조용한 힐링 산책로가 됩니다. 바람이 강한 날에는 체감 온도가 낮아질 수 있으니 가벼운 겉옷을 챙겨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입장료 안내

구분 일반 요금 청양·공주·부여 거주자
성인 7,000원 3,500원 (50% 할인)
청소년 5,000원 2,500원 (50% 할인)
어린이 3,000원 1,500원 (50% 할인)
유아 2,000원 1,000원 (50% 할인)

일반 관람객에게는 입장 시 청양사랑상품권으로 페이백도 제공됩니다. 성인 기준 3,000원을 돌려받을 수 있어 실질 부담이 크게 줄어듭니다.

 

운영시간 및 기본 정보

항목 내용
운영일 화요일 ~ 일요일
운영시간 오전 10:00 ~ 오후 5:00 (오후 4시까지 입장)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추석 당일
주소 충남 청양군 대치면 칠갑산로 704-10
전화 041-940-2220

 

주변 함께 가볼 곳

칠갑타워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신라 문성왕 때 창건된 천년 고찰 장곡사가 있습니다. 국내 유일의 상·하 대웅전 구조로 유명하며, 보물 제162호를 포함한 다수의 문화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또 타워 바로 맞은편에는 청양목재문화자연사체험관이 자리하는데, 편백나무 놀이 공간과 자연사 전시관이 어우러져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에 좋습니다. 청양군은 앞으로 칠갑타워를 중심으로 칠갑산자연휴양림, 고운식물원 등을 하나의 관광벨트로 연결할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